작성일 : 18-08-18 20:38
글쓴이 :
미리내
조회 : 15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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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을 닮은 그대 하늘은 손닿으면 눈물 쏟을 듯 푸르고 샛노란 가을국화 꽃밥 늘이는 가을입니다 그림자 남기지 않고 세월 지워졌어도 오래된 일기장 속 풀 갈피로 머무는 그대 운명이 허락하지 않겠지만 혹여 기적이 일어나 준다면 그대 곁을 스치는 바람이기를... 가을을 닮아 눈빛 선선하던 참, 느낌이 좋던 사람아 산다는 일이 쓸쓸하다 못해 조각이 나버린 듯 휘날리는 어느 하오 치미는 그리움 견디지 못해 또 그대를 아프게 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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